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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12명 중 1명 일한다…역대 최고치 급증

일하는 75세 이상 시니어들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연방 노동부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75세 이상 인구 중 일하는 시니어 비율이 2002년 20명 중 1명에서 지난해 12명 중 1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오는 2030년에는 10명 중 1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인구의 4분의 3이 은퇴했지만 75세 이상은 미국 노동 인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령대별 그룹으로 다수의 시니어들이 은퇴 연령을 넘어서 경력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는 것.   75세 이상 연령의 근로자가 늘고 있는 것은 성인들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데다가 은퇴에 대한 관점 변화, 직업에 대한 애착, 성취욕, 은퇴 자금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노화를 연구하는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먼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학과 댄 벨스키 부교수는 “은퇴 연령인 65세를 맞이한 사람들이 공중 보건 및 의료 발전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건강 상태가 좋다”면서 “하지만 80대까지 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기보다는 예외적이다. 65~74세 인구의 26%가 계속 일하고 있는 반면 75세 이상 인구에서는 7.3%로 급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하는 시니어들이 연령대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활기차게 활동하는 70대, 80대 심지어 90대가 많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75세 이상 시니어들이 계속 일을 할지를 결정하는 데는 몇 가지 공통적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헌터칼리지 헬시에이징 브룩데일센터의 루스 핀켈스타인 소장은 “첫째가 좋은 건강인데 자신의 건강은 물론 배우자, 부양가족들까지 상대적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대학 이상 고학력자의 경우 70대 이상까지 일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학사 학위 소지자 중 약 20%가 70세에 일하고 있는데 반해 고등학교 이하 학력 소지자는 10%만이 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이유로 교육 또는 경영 분야 및 예술 분야 종사자가 많았으며 최대 4분의 1이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핀켈스타인 소장은 “지식산업 종사자와 좋아하는 직업을 가진 시니어들이 있는 반면 은퇴 후 부양 수단이 없고 자의와 상관없이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우버 운전 또는 청소부, 보모, 간병인 등 계약직 종사자가 많으며 일부는 은퇴자금이나 연금수령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액시오스.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은퇴를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유로 재정적인 우려를 손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최고치 역대 은퇴 연령 연령대별 그룹 시니어 비율

2023-11-09

젊은 세대일수록 은퇴 연령 빨라진다

밀레니얼세대가 X세대나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더 많은 돈을 은퇴 후 자금으로 저축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투자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1980~1990년대 출생) 중위 소득자는 은퇴 후 이전 소득의 60%를 소셜시큐리티와 401(k) 등으로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X세대와 젊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이 비율이 약 50%로 비교적 낮다.   보고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401(k)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취업하면서 회사가 권유하는 대로 401(k)에 가입하고, 해지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 X세대나 베이비부머 세대가 401(k) 가입을 늦췄던 것과 대조적이다.   보고서는 “퇴직 저축은 세대를 지나며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커리어 초반에 401(k)에 가입한 경우 자동으로 적립률을 올리는 펀드에 가입했을 가능성이 커 안정적인 출발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키네스 아담스(34)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회사가 401(k)에 자동으로 가입시켜준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그냥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비상 저축계좌를 만든 뒤 소득 대비 401(k) 적립률을 12%까지 올렸다.   비록 계획한 것이 아니더라도 밀레니얼 세대의 은퇴 예상 시기는 다른 세대보다 앞서게 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37~41세, X세대는 49~53세, 젊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61~65세 등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은퇴 연령 은퇴 연령 은퇴 예상 밀레니얼 세대

2023-10-04

[중앙칼럼] 정치인도 은퇴 연령 필요하다

정치인은 은퇴 연령이 없다. 지역구 주민이 뽑아주면 본인이 원할 때까지, 90세가 넘어도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는 물론, 인지 능력 등에서도 예전과 많이 달라진다. 이로 인해 정치인 은퇴 연령을 법제화하거나 일정 연령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 등을 통해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인들이 알아서 적절한 시기에 은퇴하면 되지만 정치인들은 마치 중독이 된 것처럼 재출마를 멈추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정치인 중 다수가 국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개인의 명예나 직업 차원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미래가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인의 은퇴 연령 안은 보다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연하게도 지난주 고령 정치인에 대한 보도가 이틀 연속 나왔다. 지난 26일 연방의회에서 올해 81세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정례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이 시작됐지만 매코널 의원은 모두 발언 순서에서 말을 잇지 못한 채 20초 정도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며 눈동자는 먼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급히 주변 사람들이 그를 근처 방으로 안내해 쉬게 했고 기자회견은 나중에 다시 진행됐다.      이어 27일에는 올해 90세인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이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찬성(Aye)’이나 ‘반대(Nay)’를 밝혀야 했지만 파인스타인 의원은 아무런 행동이나 말도 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동료의 도움으로 겨우 대답을 마쳤다.   두 사례는 정치인의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은 핵심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선 도전을 천명한 바이든 대통령과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고령에 속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 11월생으로 올해 81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77세이다. 따라서 이들 중 한 명이 대통령에 당선됐을 경우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과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국민의 큰 관심사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육체나 정신 건강에 의심을 살만한 일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쟁 후보들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문제가 선거기간 내내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면 선거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2022년 1월 정치인의 은퇴 연령과 관련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때 응답자의 64%는 정치인의 은퇴 연령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정치인의 은퇴 연령을 70세로 하는 것에 6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5%가 정치인의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대형 트럭 운전사의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한 64%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정치인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정치인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정치가 새로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점차 느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정치인의 은퇴 연령을 제한할 경우 정치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경험과 전문성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은퇴가 가져올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면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면 굳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예상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도 결국 정치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칼럼 정치인 은퇴 정치인 은퇴 은퇴 연령 정치인 그중

2023-07-30

[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나이가 들어 은퇴를 원하는 분이거나 가족이 함께 수십 년을 살아왔던 집에 아이들이 독립해서 부모 곁을 떠날 경우 지금의 집보다 작은 집을 사는 다운사이징을 고려해 봐야 한다.     넓은 주거 면적에서 줄이면 큰 집을 관리하면서 받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은퇴 연령에 가까워져 경제 활동이 축소되었다면 긴 노후 기간을 위해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더 많은 현금 재산을 보유해 놓아야 한다.     큰 집에서 작은 규모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 모기지, 주택보험, 재산세 및 유틸리티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집을 판매하고 남은 에퀴티를 노후 현금 재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은퇴 후에도 고정 수입을 원한다면 2~4유닛 프로퍼티를 사 렌트 인컴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며 한 유닛에 들어가 살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은퇴 후 집을 살 시 소득이 없이는 융자가 어렵고 다양한 문제 발생 및 세입자의 관리 등을 고려해 은퇴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을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안전한 주위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녀, 손주나 친지들과 가까운 곳, 익숙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나 다층 구조는 되도록 피하고 활동이 편한 1층 공간은 위험성이 적고 생활 동선이 편리하다. 또한 대형 그로서리 마켓과 병원 등이 근처에 있는 곳이 좋고 취미나 여가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이 좋다.   막상 크기를 줄여서 이사해야 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집의 크기와 더불어 전반적인 살림의 규모도 함께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집 구석구석 오랜 세월 쓰고 모았던 수많은 물건을 정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사를 하기로 했다면 한 번에 집 전체를 정리하려 하지 말고 방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야 한다. 큰집에서 작은 타운하우스나 콘도로 이사하게 되면 공간도 줄어들게 되므로 그 공간에 맞게 살림을 줄여야 한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물건 등을 위주로 정리해야 한다.     한인타운 근처의 아파트, 실버타운, 모빌 홈 등 다양한 선택권을 주지만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재정 상태에 따라 나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의 소득과 경제력을 염두에 두고 집을 고르게 되면 제대로 된 다운사이징이 힘들다. 지금보다 더 적은 생활비로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이주를 생각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은 집값이 한창 오를 때 하는 것이 좋다. 내 집에 대한 애착과 부동산 소유 효과로 더 이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에 매매 결정이 힘들겠지만, 노후에도 내 집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집 매매 후 차익을 많이 남기게 되면 더 많은 현금재산의 보유로 노후의 삶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어서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어렵고 힘이 들지만, 전문가와 상담 후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800-2054   소니아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재산세 주택 다운사이징 은퇴 생활 은퇴 연령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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